입력 : 2013.05.01 21:56
[1시간 반 줄서야 먹을 수 있었던 그 빵]
하반기, 잠실점 혹은 본점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유명한 전북 군산의 이성당(李盛堂)이 서울에 진출한다. 진출 장소는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소공동 본점 중
한 곳이 유력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일 "올 하반기에 매장을 내기로 이성당과 합의했다"며 "다만 분점으로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소공동 본점 중 한 곳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일 "올 하반기에 매장을 내기로 이성당과 합의했다"며 "다만 분점으로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소공동 본점 중 한 곳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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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이성당 임시 매장에서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이성당의 주력 빵인 단팥빵은 밀가루가 아니라 쌀가루를 써서 만들고, 단팥이 많이 들어있다. 평일에는 최대 7000개, 주말에는 1만개씩 팔린다. 이성당에서 제조법을 배운 사람이 낸 빵집은 있지만, 아직 분점은 한 곳도 없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군산을 수십 차례 오가면서 어렵게 이성당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첫 분점이 롯데백화점에 생기는 것이다.
이미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소공동 본점 지하 1층에 이성당 임시 매장을 열어, 고객 수요를 확인했다. 이 기간 고객 2만명이 몰리는 바람에 평균 1시간 30분씩 기다려야 빵을 살 수 있었다. 단팥빵은 1인당 5개씩, 야채빵은 3개로 한정해 팔았는데도 매출은 2억35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