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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안전운전(타이어바람, 브레이크)

바람 빠진 타이어, 얼마나 위험할까?

바람 빠진 타이어, 얼마나 위험할까?

MBN|입력2013.03.26 22:18

【 앵커멘트 】

자동차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거나 브레이크가 고장난다, 운전 중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얼마나 끔찍할까요?

실제 자동차 결함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70% 이상이 이런 경우라고 하는데, 실험 결과 보시면 정말 아찔하실 겁니다.

사전에 철저히 정비하셔야 하겠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달리던 화물차의 앞쪽에서도, 손님을 태운 고요한 버스 안에서도 갑자기 폭탄이 터진 듯 연기가 치솟습니다.

타이어가 폭발한 겁니다.

타이어 바람이 빠지면 이렇게 폭발할 위험은 더 커집니다.

실제 공기압을 30% 정도 낮춘 타이어 옆쪽에 분필을 칠한 뒤 같은 자리를 돌게 하니 그 흔적이 깨끗이 사라집니다.

「바람 빠진 타이어가 안쪽으로 밀리면서 도로와 맞닿아 지워진 것.

타이어 옆쪽은 상대적으로 얇은 만큼 이 상태로 달리면 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는 달리는 흉기와 똑같습니다.

한쪽 브레이크를 고장 낸 뒤 브레이크를 밟았더니 차가 무게 중심을 잃고
180도 회전해 장애물을 쓸어버립니다.

「또 양쪽이 다 고장나면
제동거리는 3배 넘게 길어집니다.」

사람이 있었다면 아찔한 순간입니다.

▶ 인터뷰 : 윤영식 / 교통안전공단 검사기준처 차장

- "자동차에서 브레이크와 타이어는 안전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이런 부품에 문제가 발생됐을 경우에는 사고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평소에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N 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