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살인 진드기’ 국내도 존재…“바이러스는 미검출”
기사입력 2013-02-14 15:17:00기사수정 2013-02-14 17:16:35
![](http://dimg.donga.com/wps/NEWS/IMAGE/2013/02/14/53010147.2.jpg)
일본 '살인 진드기' 피해자 3명으로 늘어 사진은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 서식한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곤충의과학부 제공
![](http://cad.donga.com/lumynus/donga.jpg)
14일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질환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대한 감시와 역학조사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참진드기의 일종이 매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SFTS는 발열, 구토, 설사 등 열성질환 증상을 보이며 혈소판 감소로 다발성 장기 손상이 발생해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질환이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일반적인 증상완화 치료를 실시하며, 치명률이 12~30%에 이른다.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산둥반도를 포함한 중국 중부 및 동북부 지역에서 약 170여 건이 발병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30일 첫 감염·사망 사례가 보고 됐다.
SFTS를 매개하는 진드기는 국내에도 분포하나 해당 바이러스는 검출된 바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일본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다음주에 국내 전문가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유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와 매개 곤충에 대한 감시와 역학조사 활동도 강화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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