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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한국을 만든 박정희 전대통령

육영수 여사 생가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객 '북적'

뉴시스|김기준|입력2013.01.17 17:22

【옥천=뉴시스】김기준 기자 = 제18대 대통령 선거박근혜 당선인의 외가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는 방문객이 평소보다 3.5배 늘었다.

군은 대통령 선거를 치른 지난달 19일 이후 육 여사 생가를 찾은 방문객이 3만2748명으로 하루 평균 1170여 명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04명보다 3.5배 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다.

군은 방문객 안내를 위해 주말과 휴일 문화관광과 공무원 6명을 배치하고 있다.

박 당선인의 어머니인 육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할 때까지 이 집에서 생활했다.

군은 2004년부터 총 3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9181㎡의 터에 안채·사랑채·중문채·곳간채·사당 등 건물 13채(711㎡)와 못·연자방아·뒤주 등이 있는 육 여사의 생가를 복원했다.

육 여사의 생가는 99칸으로 된 1800년대의 전통 한옥으로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71년 중수됐으나 상속분쟁에 휘말리면서 원형을 잃고 방치되다 1999년 철거되기까지 했다.

우여곡절 끝에 2002년 터 전체를 충북도기념물(123호)로 지정받으면서 복원공사가 시작됐고 유족 및 주민의 증언과 학계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이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주말과 휴일에 5000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올 때도 있다"며 "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육 여사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kk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