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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재/경재

민간 전문가 "엔화 약세 영향 예의주시해야

민간 전문가 "엔화 약세 영향 예의주시해야"

  • 양이랑 기자
  • 입력 : 2013.01.16 17:18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16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경제ㆍ금융점검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미국 재정절벽 관련 불확실성 감소, 유로존 우려 완화로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엔화 약세 영향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올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국의 펀더멘털 개선 등의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제조업과 주택관련 지표 등이 나아지고 있고, 재정지출 축소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은 수출이 증가하고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됐지만, 본격적인 실물경기 회복세에 진입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상승, 추세적인 경기 회복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단, 일본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당분간 경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간담회에는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실장, 마득락 대우증권 상무, 신민영 LG경제연구소 부문장, 임한규 우리투자증권 이사, 홍준기 UBS 서울지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