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간의 무한한 힘/신비한 몸

남성 비밀, 넷째 손가락 보면 안다

남성 비밀, 넷째 손가락 보면 안다

입력 : 2011.07.07 18:16 / 수정 : 2011.07.07 18:45
맞선 자리에서 상대 남성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손가락을 유심히 보면 된다.
둘째손가락(검지)과 넷째손가락(약지)의 비율을 보면
운동 능력, 질병 가능성, 심지어 은밀한
곳까지 짐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가천의대 길병원 비뇨기과의 김태범 교수 연구진은 지난 4일 ‘아시아 남성병학 저널(Asian Journal of Andrology)’
인터넷 판에 남성의 약지가 검지에 비해 길면 길수록 발기했을 때 음경(陰莖)의 길이도 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비뇨기 관련 수술을 받은 20세 이상 한국 남성 144명을 대상으로 마취 상태에서 음경의 길이와 오른손 약지와 검지의 길이 비율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평상시 음경의 길이는 키에 비례했다.

하지만 음경을 늘렸을 때 길이는 약지의 상대적 길이와 비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뇨기과에서는 음경을 늘렸을 때 길이가 음경이 발기했을 때 길이와 비슷하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약지가 검지보다 길다.
김태범 교수는
“약지의 절대적 길이가 아니라 약지와 검지의 길이 차이가 클수록 발기 시 음경의 길이가 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원인은 성호르몬에 있다. 남자 아이인 경우 어머니 자궁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될수록 약지가 검지보다 길어진다고 알려졌다. 남성 호르몬은 생식기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손가락과 음경의 길이는 태아 때 이미 결정된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남성적인 면모도 짐작할 수 있다. 독일 괴팅겐대 연구진은 약지가 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면 남성의 춤 실력이 뛰어나고 여성으로부터 선망을 받는다고 밝혔다. 자궁에서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되면 운동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 심리학과 존 매닝 교수도 영국 프로축구 1부 리그 선수가 3부 리그 선수보다 약지의 상대적 길이가 더 길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약지가 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남성호르몬은 전립선암과 관련이 깊다.
김 교수는
지난 1월 ‘영국 남성병학 저널(BJU)’에
남성의 약지가 검지보다 길면 길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배우자로서 무엇이 더 중요할지 고민해볼 문제다.

증시가 인정하는 재야고수의 급등주 추천중~ 조선Biz 증권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