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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선수들의 고통.

천국이라면,다리 찢는 소녀들,

2012년 5월 28일 오전 6:59공개조회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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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선양체육학교에서 체조 훈련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 속 학생들은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활처럼 벌어진 다리가 고통스러운 듯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코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리를 더 벌리기 위해 몸을 짓누른다. 고통을 참지 못한 일부 어린 선수는 눈물을 글썽인다.

체조학교에 오는 아이들은 자의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부모에 의해 이끌려온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체조학교는 약 3~4세 정도의 아이들도 입학이 가능하다.
혹독한 훈련을 거친 학생들 중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만이 국가 대표로 선발된다.
금메달리스트가 되면 부와 명예, 사회적 신분까지 상승하는 '천국으로 가는 열쇠'를 딸 수 있기 때문.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치열하고 강도 높은 고된 훈련을 받는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러한 중국 체조 꿈나무들의 육성법은 아동 학대라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독일의 체조 스타 에베하르트 기엥어는 “훌륭한 선수의 양성을 위해서 조기 훈련은 필수지만 어린이 자신이 얼마나 즐기며 훈련에 임하는지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중국이 체조 강국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도 아이들을 강하게 키우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 자신의 생각은 어떠한지, 스포츠를 충분히 즐기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고민 해봐야 할 문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안지은 리포터 [사진=로이터.중국 온라인]